경북도는 지역에서 최초로 '청년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우수작을 시상하는 등 청년창업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4일 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제1회 2030 청년창업경진대회'에 대한 최종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우수 창업 아이템에 대해 시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창업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과 분위기 확산과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발굴을 통한 청년 일자리로 연결하기 위해 추진했으며 전국에서 모두 96건의 창업아이템이 접수돼 이 중 18건이 입상작으로 결정됐다.

대상은 의류의 자수무늬를 회전, 축소, 확대할 수 있는 '텍스타일(직물) 디자인 프로그램'으로 응모한 이경동씨가 차지했다.

금상은 손가락 접촉 시 건반에 계명이 나타나는 음악 교구를 제작한 김민정씨, 은상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자동 대리운전 모바일 앱(App)을 개발한 김이수씨, QR코드를 활용한 한의 약품 추적관리시스템 개발로 전형무씨가 각각 수상했다.

동상은 LED에 무늬 칩을 넣어 조명을 디자인화한 박현진씨, 독도 이미지를 활용해 입체(3D)달력을 제작한 박제성씨 등 4명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미아방지를 위한 유아동 목걸이 등 쥬얼리를 제작한 김새봄씨, 농민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농산물 유통시스템을 구축한 '신선안' 대표 이경훈씨 등 10명이 선정됐다.

도는 입상자들에게 상장과 함께, 대상에는 300만원, 금상 200만원, 은상 각 100만원, 동상 50만원, 장려상 각 10만원 상당 기념품 등 모두 18명에게 총상금 1000만원을 지급했다.

이인선 정무부지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창업분위기 확산과 청년 일자리가 더욱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