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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밀기울로 건강한 먹거리 생산

2013-12-27 작성자 : 나선영 조회 : 5495

밀기울로 건강한 먹거리 생산"
(주)유스마을 유정호씨, 다이어트 식품 개발 도전

모든 사람들에게 믿음과 맛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싶은 마음으로 (주)유스마일YouSmile(경산시 경일대학교 R&DB센터 402호·(053)853-7616·홈페이지 www.yousmile.co.kr)을 창립했다는 유정호 대표.

금오공대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일본 동경에서 약 7년 정도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을 했었다. 일본에서 근무하는 동안 최다 식이섬유가 함유된 밀기울(밀의 껍질과 씨눈, 밀겨) 다이어트 쿠키에 관한 내용의 방송을 보게 됐다. 밀기울 매직(마술)이라고 불릴 정도로 밀기울 다이어트 붐이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평소 웰빙과 건강식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터에 밀기울은 그의 관심을 집중하게 했다.

특히 우리밀 밀기울 및 자연식에 집중하는 이유는 우리밀 밀기울에는 현미(3.3%)의 6배에 달하는 식이섬유(약 20%)가 들어 있으며, 칼슘, 철, 마그네슘, 아연 등 미네랄이 다량 함유된 천연건강식품이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베이킹(쿠키, 빵), 선식, 각종 음식 등 어디든 첨가할 수 있는 활용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프로그래머로만 일하다가 식품관련 일을 하려고 하니 모르는게 너무나 많았다, 사업 또한 처음이라 공부해야 할 것도 많았고 경험이 없으니 무조건 겪어보고 깨우쳐야 했다. 사람들의 입맛에 친근한 제품을 만들어내기까지 수많은 실험과 실패와 좌절의 쓴맛을 경험했다.

최근 인스턴트 식품의 범람으로 식이섬유의 섭취가 현저히 감소하며 성인병, 비만 등 많은 질병이 증가하고 있으며, 2008년 기준으로 국민의 비만율은 32%에 이른다고 한다. 식이섬유는 자체 열량이 거의 없으며 지방과 동반 배설되기 때문에 비만 해결에 유효한 식품으로, 일일 25g~30g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밀기울이 한국에서는 대부분 동물의 사료로 쓰이고 있는 것에 착안, 한국에서 최초로 밀기울을 이용한 다이어트 식품을 만들겠다고 결심하게 됐다.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몸에 좋은 웰빙음식의 수요층이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식이섬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리라 생각되며, 곡물겨 사업에 더욱 연구의 박차를 가하고 싶으며 비만과 성인병에 아파하지 않고 환하게 웃을수 있는 건강한 사람,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게 그의 사업에 대한 전망 및 소박한 꿈이라고 한다. 사업을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가치를 추구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실패를 두려워 하지말고, 나 자신을 믿고, 내가 주체가 되는 자신감 있는 삶을 살아가라고 창업을 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에게 조언하고 싶다고 말한다.

김영숙시민기자(2011년 10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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